2016 출품작

밀알복지재단

끝없는 외로움, 위태로운 하루하루 독거노인지원캠페인

한때는 누군가의 아버지. 한 집안의 가장이었을 할아버지 이젠 아무도 남지 않은 할아버지 곁에 고독과 그림움만이 가득합니다. “그리워하다가, 그냥 이렇게 가는 거지….” 원래부터 심장병, 혈관질환 등 크고 작은 질환을 안고 살던 할아버지.

파킨슨병에 걸리면서부터 할아버지의 삶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악화되는 병세로 인해 이젠 집안에서의 생활조차 힘겨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작은 아들은 20년 넘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 그나마 도움을 주던 큰 아들마저도 더 이상의 도움은 어렵다며 연락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보고 싶은 가족도, 지난 날의 청춘도 이젠 모두 희미해져만 갈 뿐 아무도 찾지 않는 할아버지에게 남은 건 상실감과 절망뿐입니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는 하체가 늘 따뜻해야 합니다. 그래야 병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1년 내내 난방을 사용해야 하지만 25만원 남짓 되는 보조금으로는 난방비를 감당하기가 힘겹습니다. 나가서 일이라도 구해보고 싶지만 깊어가는 병세와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의 지원과 연락이 모두 끊긴 지금은 월세마저 몇 달 째 밀려 있어 근심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가난하고 외로운 삶,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

한 땐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한 집안의 가장이었을 할아버지. 홀로 남은 뒤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살아왔던 할아버지는 최근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찾아준 생활관리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도 외면당하고 외롭게 생활했기에 누군가의 작은 관심이 할아버지의 심리 변화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댓글